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영국으로 떠나 교육 대학원을 거쳐 영국의 공립 학교와 칼리지에서 예술 교육자로 일해 왔습니다. 어학연수 경험조차 없던 제가, 영국 학교에서 자국인 선생님들조차 4년을 채우기 어렵다는 교육 현장을 13년 동안 지켰습니다. 특히 초반에는 한국에서의 경험과 상상을 뛰어넘는 큰 도전이었습니다. 그러나 교육 환경에 적응하고 배움의 가파른 곡선을 넘어서며, 무엇보다 제대로 배워보고 싶던, 진정한 ‘창의적 인재 교육’에 대한 가능성과 힘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영국 왕립 미술관에 전시 작품을 배출하는 등 제자들의 성공을 이끌었고 제 교사 경력은 영국 교육기관에서도 최고 수준 평가인 "OUTSTANDING"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한국과 영국, 교육, 예술, 문화의 경계를 넘어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며 교감하는 제 이야기는 흥미롭고 유익한 통찰을 선사할 것입니다.

• 고유한 서사를 끌어내는 과정 중심 교육 (Process based learning)

창작은 단순한 기술의 습득을 넘어 가치 있는 생각을 구체화 하는 과정 입니다. 노프레임 아트 웹사이트에 전시(Gallery) 된 제 학생들의 작품에는 그 만의 스토리와 고유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들을 모두, 예술 창작 과정(The Creative Making Process)을 거쳤습니다.

독창성의 비결은 이 과정 안에 있고, 그 운영 방식은 더 중요합니다. 학생 개개인의 필요에 세심하게 맞추어 적용될 때 예술 교육은 고도의 사고 기술, 비평적 접근,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은 중요한 자질을 키울 수 있습니다. 

예술 창작 과정과 평가의 4요소 

1. 중요한 것은 '생각'이다

2. '의도적' 리서치 기술

3. 혁신적 실험과 헌신적 태도

4. 도전을 넘어선 Awe and Wonder

생각을 표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세스를 습득하는 것은 ‘창의성'이 필요한 모든 사회 영역에서 필수적인 공통 스킬입니다.

창의적 문제 해결 방식을 통해 배우는 것은 글로벌 경제에서 요구되는 지식, 혁신성,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리더의 자질과 같습니다. 세계 2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창조 산업과 환경은 단순한 경제 지표를 넘어 문화적 이해와 창의적 사고를 강조합니다. 예술 교육은 이러한 환경의 중심에서 학생들이 독창적인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을 제공합니다.

나이, 과목, 경력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전문가와 참여자들이 창의적 태도를 자신의 삶과 전문 분야에 적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